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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세탁기 속 열어봤더니...변기보다 오염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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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피콤엔존 작성일15-06-29 20:42 조회1,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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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엔 빨랫감도 많이 생기고, 매일 같이 빨래 하느라 고생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오염된 세탁기 때문에 이 고생이 소용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네, 세탁기 청소를 종종 해주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유지향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사용한 지 13년째 된 드럼세탁기입니다.

가전업체 직원을 불러 세탁기를 분해해 봤습니다.

세탁기 입구 고무패킹 안쪽에 이물질이 가득 끼어 있습니다.

 <인터뷰> 연태원 (가전업체 직원) : "따로 세척이나 이런 거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내부에 세제 덩어리랑 옷에서 나오는 이물들이 남아 있는 겁니다."

세탁 통을 뜯어내니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세탁조 겉면엔 누런 때가 눌어 붙어있고, 곳곳엔 곰팡이까지 피어 있습니다.

 <인터뷰> 신제우 (서울시 성동구) : "세탁기 사면 보통 10년 이상 다 써도 청소라는 것을 생각 안 하거든요. 이렇게 더러울 줄은 몰랐죠."

얼마나 더러운지 변기와 비교해봤습니다.

세탁조 안의 오염도가 변기 안쪽보다 250배 이상 높았습니다.

세탁조에 묻어있던 이물질을 사흘간 배양했습니다.

일반 세균은 1g당 천만 마리나 나왔고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곰팡이균이 만 2천 마리, 대장균군도 천백 마리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선미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세탁기에 있는) 대장균이나 곰팡이들이 세탁물에 묻어 피부 알러지나 접촉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세탁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용한 뒤 문을 열어 물기를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연태원 (가전업체 직원) : "문을 닫아놓게 되면 이 부분들이 전부 다 곰팡이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또 석 달에 한 번 정도는 세탁조 전용세제를 넣고 돌리면 끼어 있는 찌꺼기를 없앨 수 있습니다.

오래된 세탁기는 전문 청소업체나 가전업체에 맡겨 본체를 분리하고 씻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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